방을 계약하다
원래 계획은 어제 방을 계약하는 것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는 바람에 결국 오늘 점심 때 부동산에 가서 방을 계약했다. 퇴근하고 가려고 했는데 점심 먹고 대표님 차타고 부동산에 가서 그냥 계약서를 작성하고 온 것이다. 뭔가 대단한 일이 생길 것 같은 그런 기분이었는데.. 의외로 싱겁게 끝나서 조금 실망했다고 할까? 뭐 그랬다. ㅎ
집주인 대리인으로 오신 분의 이름을 보니 장씨였다. 같은 장씨가 아닐까 생각을 하기도 했는데.. 그런데 더 웃긴 것은 김대리님이 아는 사람이라는 것과 김대리님과 같은 교회에 다닌다는 것이다. 이상하게 내 주위에는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왜 그럴까? 나는 교회에 가질 않는데.. 길을 가다가도 믿음이 강할 것 같다는 소릴 듣는 나인데..
참 신기한 일도 많이 일어난다. 이런 일도 흔하지는 않을텐데.. 왜 자꾸 주변사람들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로 채워지는 걸까? 교회에 대해서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지도 않은데.. 왜 자꾸 내게 이런 시험에 들게 하는 걸까? ㅎㅎ 그냥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면 되는데.. 그냥 왠지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김대리님도 참 신기하다고 하니.. 그런 거 보다.
이사는 다음 주말에 동생의 도움을 받아서 하게 될 것 같다. 막상 이사를 간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점점 복잡해진다. 사야할 것도 너무도 많고.. 지금도 자취는 아니기 때문에 살림살이 모든 것을 다 사야만 하는 상황인데.. 갑자기 목돈이 들어가게 되니까 이게 잘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지금에 비해 월세가 줄어드니까.. 그걸로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다. 가자마자 내가 밥을 지어서 먹을 것도 아니고 뭐 그렇다는 말이다. ㅎㅎ ^^;
우선 급한 것이 컴퓨터 책상과 의자를 사는 것이고 다음으로 세탁기를 준비하는 것이다. 이사가기 전에 버릴 것은 버리고 해서 짐도 많이 줄이고.. 이사할 때는 간단하게 후다닥 해치워야 할 것 같다. 내가 이삿짐은 좀 싸는데.. ㅋ 그나저나 이사하면 집들이 하라고 난리인데.. 그 작은 반지하방에서 무슨 집들이를 하라는 건지 모르겠다. 어떤 분은 직접 요리까지 해서 하라는데.. 그건 아무래도 무리가 아닐까? 무슨 집들이를 하라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 ^______^
호홋, 이사하시는군요!
이사란거 참 귀찮고 힘들더라구요. (ㅠㅠ);;
얼른얼른 후다닥 이사 끝내시고 새보금자리에 낙원을~~~!!
이삿짐이 그리 많을 것 같지 않아서 후다닥 끝내버릴려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사하면.. 혼자만의 멋진 낙원을 꾸며야죠.. ㅋㅋ
출퇴근이 너무 멀어서 근처로 옮기시나 봅니다.
새로운 보금자리 축하드려요~~ ^^*
거리가 먼 것은 그리 힘든 것이 아니었구요.. 다른 이유도 좀 있었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