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다라는 핑계
요즘은 항상 드는 생각이.. “바쁜데.. 다음에 하지 뭐..” 이런 생각이 나를 지배하고 있다. 바쁘지 않다는 것은 아닌데.. 실제 바쁘니까.. 그런데도 너무 편하게 바쁘다는 이유로 모든 걸 미루고 하지 않게 되는 내 자신에게 오늘은 화가 좀 난다. 사람사는 일이 바쁘지 않는 때는 언제이고 또 바쁜 때는 언제일까? 항상 전쟁처럼 뭔가를 해야하는 일인데.. 바쁘다라는 핑계는 너무도 잘 통하는 핑계가 아닌가 싶다. 아무리 바빠도 멍때리는 시간이 있듯.. 머리 속에서 바쁘다라는 생각만 있지 따지고 보면 다른 건 아무 것도 못할 만큼 바쁜 적은 그렇게 없는 듯 하다. 그럼에도 너무 편한 핑계.. 바쁘서 라는 핑계를 입에 달고 산다.
[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wG8Q3ZKDK9Y]
정말 아무 것도 못할 정도로 바쁘다기 보다는 머리 속으로 “난 지금 무척 바빠.. 그러니까 다른 건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어.” 라고 자신에 자꾸 주입시키고 있는 것 같다. 전화한통 하는 게 그렇게 시간이 걸리는 일도 아니고 조카 선물을 생각해보는 것도 어려운 일이 아닌데.. 바쁘니까 이해해주겠지.. 라는 나만 편한 생각에 사로잡혀서 결국은 아무 것도 안하게 된다. 과연 지금 내가 정말 바쁠까? 딴 생각할 때도 적잖이 있는데.. 어쩌면 다른 사람들이 바쁘니까 나도 바빠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바쁘다는 것은 그만큼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지 못한다는 것과 어쩌면 같을텐데.. 계획을 차근차근 세워서 일을 하고 있는 걸까? 아무 생각없이 닥치는대로 일을 해서 바쁜 건 아닐까? 바쁘서 못했다는 핑계는 이제 그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