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지폰(SCH-M480)을 사용하면서 마음에 드는 점
최긴 기기를 좋아하는 편이지만 매번 바꿈질을 감당할 능력이 안되기 때문에 바꿈질을 자주 하지는 않는다. 이번에 휴대폰을 바꾸게 된 것도 어떤 계기가 있었기 때문이지.. 결코 바꾸고 싶어서.. 바꾼 거였던가? 그랬던가??? ㅎㅎ
예전부터 스마트폰을 한번 써보고 싶었다. 하지만.. 선입견이라는 것이 늘 방패가 되어 섣불리 바꾸지 못했는데 안 써보면 왠지 병이 될 것 같아서 지난 1월 갑작스레 미라지폰을 구입하고 지금까지 너무 잘 사용하고 있다. 휴대폰이기 때문에 통화 잘되고 문자만 잘 되면 나는 사실 불만이 없다. 인터넷을 한다거나 하는 것은 요금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사실 관심 밖이다. 쿼티 자판의 매력도 느껴보고 싶었고.. 남들과 다른 휴대폰을 쓴다는 작지만 어떤 우월감을 맛보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우월감이라는 것도 그리 오래가진 못하더라.. 혼자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이라고 해야할까?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통화품질에 대한 걱정이 제일 많았다. 하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바로는 통화품질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마음대로 뭔가를 설치하고 있고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매력이었다. 처음 구입하고 이것저것 해본다고 별 프로그램을 다 설치해보고 레지스트리 수정도 막 해보고 그랬다. 그런데 지금은 그냥 MP3벨소리 사용할 수 있게 수정하고 카메라 촬영시 소리가 안나게 수정한 것 밖에 없다. 문자 유틸리티도 개인이 만든 것이 편하고 빠른 속도를 자랑해서 써보다가 지금은 그것도 귀찮아서 그냥 기분 프로그램을 쓰고 있다. 결국은 이렇게 될 줄 알았지만.. 기어코 스마트폰을 사서 활용하는 것이 너무 없어서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이 살짝 있지만.. 괜찮다.
제일 마음에 드는 점이라면 아웃룩을 통한 주소록 관리부분인데 발신자표시에서 이름과 함께 회사가 표시되게 해두니 이게 너무 마음에 든다. 이름만 보고는 이게 도대체 누군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회사 이름까지 나오니 너무 편한 것이다. 사실 난 이 부분 하나만으로도 앞으로는 다른 폰은 사용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참 사소한 이유이지만 이것 때문에 미라지폰을 구입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들은 배터리가 부실하다 뭐가 부실하다 하지만 나쁜 점 찾으려면 한없이 찾을 수 있지만.. 좋은 점만 보면서 나는 사용하려 한다. 마음에 드는 것이 하나라도 있다면 전혀 없는 것 보다는 확실히 좋은 것이 아닐까? 나쁜 점 찾아서 기분이 좋아지지도 않을텐데.. 난 그러고 싶지 읺다. ㅎㅎ
요즘은 SPB MobileShell을 설치해서 사용 중인데 이 프로그램도 참 마음에 든다. 스마트폰의 진정한 맛을 보지도 않았고 보려고 하지 않는 나이지만.. 미라지폰은 참 잘 구매한 폰이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마음에 드는 게 하나는 있으니까 말이다. 쿼티 자판도 확실히 마음에 든다. 익숙해지면 다른 폰은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적응하면 되려나??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