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은 쉬는 날
매주 목요일은 일을 쉬는 날이다. 주말에는 절대로 쉴 수 없는 곳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평일에 돌아가면서 쉬는데.. 목요일은
무조건 내가 쉬는 날이다. 하루를 정해서 쉬어야 몸의 리듬도 맞출 수 있고.. 그냥 목요일이 왠지 좋은 것 같아서 쉬게 되었다.
물론 쉬고 난 다음 날은 두 타임의 촬영이 잡히게 되지만.. 아까 전화로 물어보니 12시와 8시에 잡혀있다고 한다. 토요일에는
평소보다 일찍 출근해야 하는데.. 내일 8시 촬영이면 12시에 끝나는데.. 몸이 피곤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오늘은 일부러 롯데마트 서울역점에 가서 운동화를 사왔다. 운동화가 하나 있긴 한데.. 청바지가 자꾸 길에 끌려서 길을 열심히
쓸고 있는 것 같아서 바꾸기로 했던 것이다. 물론 그 운동화도 가끔 신어야 하겠지만.. 가끔 빨기도 해야할 것이고.. 운동화는
세일을 해서 싸게 산 것 같기도 하고.. 대충 신어보니 발이 참 편했는데.. 일을 해보면 또 다를 수 있으니까.. 결론은 나중에.. ㅋ
저녁에는 오랜만에 목살을 먹기로 약속을 했다. 얼마만에 목살을 먹는 것인지.. 아니 얼마만에 만나는 것인지 그것조차 모르겠다.
슬슬 준비를 하고 나서야 하는데.. 피곤해서 낮에 낮잠을 잤더니.. 몰골이 말이 아닌 것 같은데.. 괜찮을까? 쉬는 날은 역시
잠을 충분히 자둬야 일주일을 잘 버틸 수가 있다. 카드 결제일도 급여일 뒤로 다 바꾸고.. 신한은행 모바일뱅킹도 신청완료!!
방청소도 했더니.. 하루가 후딱 지나가 버렸다. 쉬는 날은 뭔가 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시간만 엄청 잘 간다. 정말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