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가 무척 복잡했던 하루
지금도 머리가 말끔하게 정리된 상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많이 나아진 듯한 느낌이다.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아침부터 왜 내가 이런 소리를 들어야 하나라는 생각에서부터 사람들한테 잘 해주니 뒷통수만 맞는구나..
별의별 생각을 다했던 하루였다. 지금도 사실 마음이 모두 풀린 것은 아니지만.. 너무 이런 티를 내서 주위
사람들을 오히려 불편하게 한 것은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된다. 사람들이 다 나와 같지 않음을 인정하면
조금 마음이 편해질텐데.. 그게 참 쉽지가 않다. 혼자 열이 나서는 일도 제대로 하지 않고.. 괜히 암울한
기운만 풍기고.. 지켜보는 사람들도 많이 힘들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이제와 후회를 해도 이미 옛일이라.. 휴~
내 생각이 전적으로 맞다는 생각에 오늘은 내가 봐도 리얼버라이티 쌩쑈를 한 것 같다. 이런 것을 당시에는
모르고 꼭 뒤돌아서서 다시 생각을 해보면.. 얼굴이 화끈거리는 그런 느낌만 든다. 그 때는 내가 왜 그랬을까?
그런 짓을 한 내가 지금 생각하면 참 용서가 안되는데.. 그래도 어쩌겠는가.. 내가 한 일인데.. 다시는 그런 일
없도록 주의하는 수 밖에.. 스스로를 용서할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는데.. 후회가 많이 남는 하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