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갈비와 아이스크림
원래 오늘.. 아니 어제의 계획은 6시쯤 퇴근을 해서 계약하기로 마음 먹은 방 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이었는데.. 일이 어쩌다보니 꼬여서 계약서 작성은 다음으로 미루고.. 7시반이나 되어서야 간신히 퇴근을 할 수 있었다. 카메라를 전해줘야 할 일이 있었는데.. 그게 그렇게 늦어진 것이었다. 그래도 예상보다는 빨리 전해드릴 수 있어서.. 그 시간에라도 퇴근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오늘은 원래 계획대로 되는 날이 아니었던지.. 갑작스레 저녁약속이 생겼고.. 돼지갈비와 그리고 맛있는 아이스크림까지.. 돼지갈비는 참 맛있었다. 지난 번에는 그곳에서 삼겹살을 먹었는데.. 맛이 영~ 별로였었는데.. 갈비는 맛있었다. 그리고 나서 베스킨 뭐시기 아이스크림을 먹었는데.. 사실 나는 군것질이나 아이스크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고.. 더구나 갈비까지 배부르게 먹고 온 뒤라 많이 먹진 못했다. 그래도 내 생각에는 즐거운 시간이었던 것 같은데.. 함께 했던 분들은 어떤 느낌이었을지 걱정이 된다. ㅎㅎ
하남으로 이사를 가겠다고 마음을 먹고 하남에서 또 저녁도 먹고 하다보니 나름 하남에 대해서 정이 간다고 해야할까? 궁금해지기도 하고 그렇다. 그리고 요즘은 이상하게 기부나 봉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내가 돈이 많아서도 아니고 시간이 남아서도 아닌데.. 어차피 혼자사는 세상이 아닌터라.. 뭔가 뜻깊은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이 점점 생겨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오늘 만났던 분도 그런 곳에서 일하시는 분이라.. 막상 그곳에 가서 봉사를 하라고 하면 왠지 또 어색한.. 처음이라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시작이 어려운 것이라.. 기부도 처음이 어려웠지.. 요즘은 작은 것이라도 주는 것에 그렇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다. 더 많이 할 수 없다는 것이 아쉬움이라면 아쉬움일까? 잘 하는 것도 없으면서 이것저것 자꾸 관심만 가지게 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다. 그래도 지금이 아니면 왠지 할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랄까? 뭐 그 비슷한 것이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될지 좀 지켜봐야 겠다. ^___^
이미 잠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할 시간에 집에 와선 글을 쓰고 가계부를 적고.. 내가 요즘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