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나에가 보내준 편지
퇴근 때 습관적으로 우편함을 살펴보는데.. 어제는 왠일로 낯익은 봉투가 보이길래 속으로.. ‘올게 왔구나.. ㅋ’ 라고 생각을 했다. 예상대로 아주 멀리서 온 반가운 단나에의 편지였다. 이번 편지를 읽어보니 방학 때 수련회 같은 데 가서 재미있게 보냈다.. 이런 내용인 것 같던데.. 아무래도 편지를 볼 때 사전을 펴놓고 봐야할 듯.. ㅋㅋ 편지 뒤에는 그림도 있는 걸로 봐서 대충 내용은 맞는 것 같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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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렇게 편지를 받으면 좋긴 한데.. 답장에 대한 부담감이.. ㅋㅋ 도대체 무슨 내용을 써야할지.. 매일 코드만 보다가 어린 소녀에게 편지를 쓰려니 감성이 완전 매말라서 좋은 이야기가 나오지를 않는다. ^^; 더구나 단나에와의 나이차를 생각하면.. 육아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니 편지 쓰는 게 결코 시운 게 아니다. 간혹 차라리 프로그램 개발을 하라고 하면 하겠다 싶을 때도 있다. 편지에 기운을 얻어서 일까? 오늘은 아직 코피를 쏟지 않고 있다. 그것만으로도 다행이라 생각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