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의 시간을 더 소중하게 생각해야지..
참 오래 걸렸다. 같이 일하던 사람들.. 아마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큰 후회를 뽑는다면 아마도 이 사람들과 함께
일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종교에 대한 편견을 안가질래야 안가질 수 없게 하는 사람들.. 지난 일이지만 참 싫다.
3~4시라고 해서 4시에 갔건만.. 도착한 시간은 5시반이 넘어서.. 지들끼리는 5시에 모이기로 했던 모양인데..
그런 건 내게는 알려주지도 않고.. 사무실 짐도 뺀다고 몇번을 그러더니 결국 오늘 빼고 말았다. 뭐 말로는 내겐
아무 부담도 주지 않고 지들끼리 잘 알아서 한다고 하더니 마지막까지 이 모양? 참.. 가까이 하기 힘든 사람들이다.
빌려간 돈이나 제대로 주면 좋겠다. 언제 줄지 예상은 할 수가 없지만.. 지켜볼테다. 어떻게 행동을 하는지.. 꼭!!!
하기 싫다는 일은 왜 자꾸 하라고 하는지도 모르겠고.. 나랑 관계도 없는 사람들.. 그것도 적당한 돈도 못 받으면서
왜 개발 작업을 해줘야 하는지.. 내 이름이라도 팔아서 유지보수 계약이라도 하려고 그러나? 그만큼 이용해먹었으면
됐지 않았나? 뭘 자꾸 그렇게 이용해먹을려고 하는지.. 하긴 어젠 퇴사한 회사 사장이 전화와서 좋은 데 있는데 일해
보지 않겠냐고 하질 않나? 속으론 ‘당신이랑 일하는 건 지옥에서 일하는 것보다 힘들어!’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사무실 안이라서 그냥 다른 데 취직했다고 해버렸다. 취직한 것은 맞으니까 말이다. 그 사장때문에 이전 같이 했던
사람들을 다 만나게 됐는데.. 그러고 보니 그 사장을 만난게 최악의 선택이었던 모양이다.
암튼 보증금은 받았고.. 사무실 정리도 완전하게 끝났으니 지금 하는 일에 온 신경을 집중해야겠다. 오늘 이발하러
미용실에 갔더니 두피가 상했다고 하던데.. 요즘 신경을 많이 쓰고 있긴 하다. ㅋ 온전하게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게
사무실 환경이 만들어져 있고.. 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뿐이라 생각한다. 시간 관념이 느슨한 사람들은
다 잊고 이제는 내 길만 보면서 계속해서 앞으로 나갈 뿐이다. 그런 사람들끼리 모여서 잘 살겠지 뭐.. 안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