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사람
오늘 눈이 제법 내렸다. 밤새 눈이 제법 내렸다고 해야할까? 출근 길이 조금 힘들긴 했지만 간만에 눈을 보니까
왠지 신나서 이것저것.. 출근하면서 카메라까지 챙겨서 갔으니 말 다한 거 아닐까 싶다. ㅎ 오늘은 그런 날이었다.
점심먹고 건물 옥상에 올라가 혼자 요렇게 눈사람도 만들었다. 면봉과 이쑤시개로 나름 표정까지 신경쓴 눈사람.. ㅋ
손이 시려서 크게는 만들지 못하고 작게 만들었지만 정말 오랜만에 눈사람이란 걸 만들어보니까 왠지 막 신나서…
내게도 이런 모습이 있다니 많이 놀랐다. 어쩌면 오늘만 이랬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연말이니까 내가 이상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