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늘어져 있는건가?
아침에 일어나서 잠시 정신을 차린가 싶더니.. 또 졸려서 드러눕고.. 오후가 되니 또 잠이 몰려오는 듯 하다. 지난 주 내내 힘들었기 때문일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이번 주말은 너무 늘어져 있는 것 같다. 어젠 이모부 차수리 공장에 가서 아는 분 컴퓨터를 봐드리고.. 점심에 오겹살에
낮술을 마셨던 탓인지.. 집에 오자마자 드러눕고 말았는데.. 에어콘의 영향도 있지 않았나 싶다. 사무실도 에어콘때문에 춥고.. 이모부 사무실도 춥고..
어젠 감기에 된통 걸린 것이 아닌가 싶은 정도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컴퓨터 봐주러 가기도 싫었는데.. 약속을 했기 때문에.. 갔는데.. 휴~
쉴 수 있을 때 쉬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제 오늘은 정말 너무 늘어져 있는 것 같아서 반성을 하고 있다. 가까운 수목원에 한번 가볼까 생각을
했는데.. 생각만 하고.. 아침부터 방바닥과 사이좋게 지내다 보니 이제는 날이 뜨거워져서 나가는 것이 엄두가 나지 않는다. 내일은 또 어김없이 반복되는
일상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반복이라고 해도 같은 날은 아니기 때문에 또 적잖이 기대를 하기도 하지만.. 돈을 위해 일하고 있는 것인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일을 하고 있는 것인지.. 가끔은 헷갈리기도 하지만.. 뭐 또 그러면 어떤가..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_____^
몸도 움직여줘야 컨디션이 유지되는 것 같다. 힘들다고 마냥 쉬면 아프지 않던 곳까지 아파지는 것 같다. 잠시라도 카메라 들고 나가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