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이 루트로 문막까지 가보는 거야
엄청 피곤하고 주말엔 그냥 쉬고 싶은 생각이 들만도 한데.. 내일은 조카와 약속을 했기 때문에 문막에 가야한다. 어제 잘못 쉬어서 그런가? 오늘은 이상하게 피곤하고 하루종일 하품을 달고 살았다. 퇴근 후에 바로 갈까도 싶었지만 졸린 상태로 가다가 뭔 일이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고속도로가 아닌 처음 가보는 국도로 가기에는 아무래도 밝을 때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내일은 아래 루트로 문막까지 가보려고 한다.
지도상으로는 2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2시간 정도 운전하는 거야 뭐 어려운 것도 아니고 국도라 신호등도 중간중간 있을테니 힘들지는 않을 것 같다. 다만 초행길이니까 긴장을 하면서 가야할테니까 아무래도 조금은 피곤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뭐 길을 잘못 들면 U턴해서 오면 되는 것이고.. 암튼 오늘은 엄청 피곤하니까 일찍 자야할 것 같은 기분이다. 근데 생각해보면 굳이 이렇게 가야할까 싶기도 하고.. ㅋㅋ 자꾸 갈대처럼 생각이 이리저리 바뀌고 있다. 길을 알아두면 나중엔 도움이 되긴할텐데.. 막상 가려니 귀찮음이..
그냥 다 포기하고 버스로 갈까도 싶은데.. 그것도 참 편한데.. 예전엔 버스가 편했는데.. 요즘은 짐도 있으니까 버스 타는 게 불편하기도 하다. 의자가 편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고.. 차를 세워두는 것도 좋지 않을 것 같고.. 엄청 귀찮을 것 같지만 아무래도 내일은 운전해서 문막에 가야할 것 같다. 귀찮아도 운전은 계속해서 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 이럴 때 아니면 장거리 운전하는 경우도 드물고 말이다. 스틱 차량이라 자꾸 운전도 해야하고.. 겨울이라 방전 문제도 있으니까 주말에는 꼭 운전을 해줘야 한다. 방전은 싫으니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