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도 휴식이 올까요
거짓말을 250% 정도 보태서 전쟁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른 손을 터서 여기저기 갈라지고 피도 나고.. 밤엔 잠을 자도 아침엔 도무지 잠을 잔 것 같지 않은 나날이 며칠 째 이어지고 있는지.. 특히 지난 주말에 자전거 라이딩 시즌을 시작한다고 뻘짓(?)을 해서는 이번 주는 더욱 피곤한 것 같다. 손이 갈라진 것도 그 영향인 듯 하다. 전쟁같은 나날.. 시간이 참 잘 가는데.. 그만큼 이뤄내는 게 없다는 게 문제라면 문제이다.
Canon EOS 7DAperture Priority1/160secf/5.60EV60mmISO-1002013-06-02 12:12:07
생각이 너무 많아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인 듯 하다. 거기다 날씨는 왜 이렇게 오락가락 하는지.. 몸이 적응하지 못하니까 연신 기침을 달고 산다. 지금 이 때 긴장을 풀었다가는 아마 며칠은 아파서 아무 것도 하지 못할 상태가 되지 않을까 심각하게 걱정을 하고 있다. 몸살이 온 것처럼 몸이 쑤신 듯 한데.. 그렇다고 주저앉아서 아무 것도 못할 정도는 아니고.. 또 일을 하다보면 컨디션이 나쁜 것도 잊을만큼 바쁘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하루하루를 지내가고 있는 듯 하다. 설이나 되어야 쉴 수 있지 않을까?
[youtube=https://www.youtube.com/watch?v=FvkfybNKTnQ]
근데.. 또 막상 설에 고향집 가면 제대로 쉬는 건 아마도 힘들지 싶은데.. ㅋㅋ 거기다.. 말은 못하지만 암튼 나는 알고 있으니까.. 그 일 때문에 소심한 내가 마음놓고 쉬는 건.. 걱정도 팔자인데.. 암튼 뭐 이래저래 쉴 수 있는 시간이 이틀 정도만 있으면 좋겠다. 아무 간섭받지 않고 온전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럴 장소와 마음의 여유가 내게 있을까? 요즘 같아선 딴 세상 이야기라 여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