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집중해서 일을 하고 있는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아침에 10시에 사무실에 도착하니 오전에는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렇다고 일을 아예 안하는 것은 아닌데.. 왠지 집중이 안된다고 해야할까? 출근해서 모닝커피라도 한잔하게 되면
11시 반쯤에는 구내식당이 붐비는 시간을 피해서 일찍 먹는데.. 곧 점심시간이 된다. 점심을 먹고 가든파이브내를
한바퀴 돌고.. 그러다 보면 오전은 어느순간 사라져버렸는지 인식조차할 순간도 없다. 그래서 밤 9시반정도까지 일을
하는걸까? ㅋ 집에서 가까우니까 집에 와서 아주 피곤하거나 하지는 않는데.. 그런 면에서는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그제까지만 해도 감기때문에 몸이 참 힘들었는데.. 날씨가 풀리고 마은 속에 쌓였던 긴장도 풀리니 감기도 서서히
사라지려 하나 보다. 오늘 아침에는 코피도 흘렸는데.. 아마도 감기가 코피와 함께 떠나가려나 보다. ㅋ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 피곤이 아주 싫지 않는 요즘이다. 무엇보다 마음이 편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디자인이 바로바로 되고
난 그걸 가지고 또 집중해서 코딩 작업을 할 수 있으니 더할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 아닐까 싶다. 지리하게 진행 중인
쇼핑몰 코딩 작업도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하고.. 근데 문제는 아직은 내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탓인지 약간
집중이 안된다고 해야할까? 그동안 일하던 환경과는 너무 달라서 지금의 모든 것이 조금은 어색하다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이 있다. 집중해서 일을 하고 있는지.. 누가 묻는다면 글쎄.. 아직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해야할 것 같다.
내일은 집중하는 연습을 해야할 듯 하다. 쇼핑몰 통계부분 작업을 진행해야하는데.. 그럴려면 더 집중해야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