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블로그에 글을 쓰겠다고 접속해서는 정작 딴 사이트 들어가서 한동한 헤매다가 이제서야 생각을 하고 있다.
생각도 없이 접속해서는 한참 딴 짓하다 이제야 생각이라니.. 요즘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정신이 없다.
내일 저녁에 퇴근 할 때 배추를 좀 사다가 배추국을 끓여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질 않나.. 나.. 요즘 이상하다.
그냥 머리가 복잡해서 그런 것 같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하는 일의 괴리감? 요즘은 그런 것도 생각하고 있다.
아주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연말이라는 특별한 상황에 기분까지 이상해지고.. 정신 차려야 하는데..
시작도 하기 전에 핑계부터 찾는 못된 버릇을 고쳐야 하는데.. 뭐 어떻게든 시작을 하면 바로 거기에 집중하긴
하지만 시작하기 전까지 너무 많은 핑계를 찾아내는 내 자신이 참 싫다. 그래도 이젠 그런 나를 알고 있으니..
사지까지 자신을 마구 몰아붙여 시작을 하게 하지만 서도.. 그것도 잘 안되는 게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이다.
빨래하듯 마음 속이나 머리 속을 확 씻어내고 싶은데 그런 기술은 아직 없겠지? ㅋ 내일은 일단 시작하고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