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머리 쓰는 일은 맞지 않나?
이틀동안이 아니라 이번주 월요일부터 줄곧 감기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다. 지금은 많이 괜찮아 져서 어떻게든 괜찮아지고 있는 듯 한데.. 수요일과 목요일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 지금도 어깨가 마구 쑤셔서 타이핑하는게 너무 싫은데.. 그래도 글을 쓰려고 하니 또 잠시나마 괜찮아 지는 것 같다. 몸 움직이고 머리 쓰는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아프지도 않더니 금새 머리 쓰는 일을 한다고 이렇게 아파서야.. 나는 뭐 머리 쓰는 일은 체질에 맞지 않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 역시도 머리 쓰는 일보다는 그냥 몸으로 하는 일이 편한데.. 왜 그게 안될까?
몸만 괜찮았다면 오늘 WIS 2008에 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그건 무리일 것 같다. 몸이 며칠만에 완전 저질이 되어서는.. 큰 일이다.
그냥 몸으로 하는 일하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런 일이 없을까? 찾으면 있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 그냥 무자적 몸으로만 하는 일을 원하는 것은 아니고.. 그래도 뭔가 배울 수 있고 나중에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은데 그런 일이 좀처럼 없는 것 같다. 욕심이나 생각이 너무 높기 때문에 다른 일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일 수도 있는데.. 가끔 이렇게 아플 때는 정말 머리 쓰는 일보다는 그냥 몸으로 하는 일하자..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몸을 움직이면 건강해지고 좋은데.. 이상하게 하는 일은 자꾸 머리를 쓰게만되니.. 답답할 따름이다. 왜 그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