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
나는 어떤 것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하고 싶어하는지.. 나이가 30을 넘었지만.. 아직도 잘 모르겠다. 사회에 대해서 아는 것도 너무나
적고.. 돈에 대해서도 너무 욕심이 없었던 탓인지.. 모아놓은 돈도 하나도 없고.. 이제까지 뭘 위해서 살았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공부에 큰 흥미를 가졌던 것도 아니고.. 그 보다는 컴퓨터나 카메라에 더 관심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사실 제대로 책을
한번이라도 본 것은 아니라서.. 이론적인 부분은 거의 제로?? 그래서 안다고 티를 낼 수도 없고.. 그냥 혼자서 만조가는 정도이다.
물론 지금도 어설프게 PHP라는 걸 한다고 하면서 이것저것 하지만.. 사실 기본은 하나도 없다. 예전 홈페이지 만들고 운영하면서
게시판을 사용하다보니 자연스레 PHP코드를 보게 되었고.. 대충 흐름만 이해한 상태에서.. 어설프게 흉내만 내고 있는 것이다. 휴~
그러고보니 수험생일 때도 참고서는 많이 사지만.. 끝까지 제대로 본 것이 없는 것 같다. 지금도 물론 책을 사지만.. 공부한다고 산
책은 거의 끝까지 보지를 않는다. 왜 그럴까? 비싼 돈 들여서 산 것인데도.. 흥미가 없는 것일까? 그렇다면 책도 사지 말았어야 하는데
그러면서도 올해는 사진이라는 녀석을 제대로 배워볼까 생각을 하고 있다니… 이건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그것만은 해야할텐데..ㅋ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먼저 알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다. 단순이 뭔가 하고 싶어서.. 이게 좋다고 하니까.. 이런 것에 휘둘린 나이가 아닌지라.. 더구나 이제 새로운 일을
해야하는데.. 그런 사치스러운 시간 낭비는 내게 허락되지도 않기 때문에 정말 제대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히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마음에 여유가 없으니 쉽게 그러지도 못하고.. 이럴수록 더 여유를 가져야하는데도 말이다.
어쩌면 새로운 도전이.. 기회가 될 수 있는 일을 앞에 두고 있다. 이게 잘 되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여전히 마음에선 두렵다.
용기가 없는 것일 수도 있고.. 모르는 부분이라 두려운 것일 수도 있고.. 뭐 그런데.. 일단 제대로 된다면 시작을 해보고 싶다.
꼭 잘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잘되게 하고 싶다. 그래야만 하니까.. 그냥 시작도 안해보고 겁부터 내는 것도 이젠 싫고 말이다. ^____^
도전이라는 열망은 젊은이들만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하죠.
웅크린 개구리를 더욱 멀리 뛰어나가잖아요.
멋진 앞날이 열리기는 기원합니다. 파이팅~ ^_^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_____^
이제 한걸음씩 새로운 목표를 향해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비록
쉽지는 않겠지만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