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많이 황당한 전화
오늘 오전에 전화를 한통 받았다. whowho에서 스팸이라고 알려줬지만 그래도 오는 전화는 왠만하면 다 받는 편인데.. 이 전화는 꽤 황당했다. 롯데홈쇼핑이라고 하는데.. 난 거기에 회원 가입을 한 기억이 없다. 그래서 ‘거기 회원가입했나요?’ 라고 물으니 자신있게 그렇다라고 이야기하길래 내 기억이 잘못됐나 싶어 그냥 알았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아무래도 이상해서 롯데홈쇼핑 사이트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봤다.
그랬더니 결과가 저렇다. 보통 회원가입 때 사용하는 아이디가 동일하기 때문에 처음에 그 아이디로 로그인을 시도했다. 당연히 실패.. 그래서 비밀번호 찾기를 했다. 휴대폰인증까지 해가면서 했더니.. 정보가 존재하지 않음.. 헐~ 그래서 회원가입을 해보려고 하니 글쎄 위 이미지와 같은 결과가 나온다. 그제서야 이전에 비회원으로 주문했던 것이 생각났다. 기록을 남기지 않기 위해 비회원으로 주문한 건데.. 이게 아직까지 남아있는 것은 도대체 뭐지?
그리고 더 웃긴 건 상담원이 하는 말이 매년 생일에 쓸 수 있는 쿠폰을 발행해줬단다고.. ㅋ 회원도 아닌데 도대체 누구에게 쿠폰을 발행해줬단 말인가? 상담원도 황당하지만 비회원 주문자료를 가지고 마케팅 용도로 쓴다는 게 기분이 나쁘다. 전에 주문할 때 기억으로는 비회원 주문자료는 삭제된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리고 그 때 비회원주문할 때 주민번호까지 입력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