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운이 없다
일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다른 일들 때문에 오늘 하루 종일 정신이 없었다. 다 자기 자신들 잘난 맛에 사는
세상이라지만.. 다음 날 전화가 올줄 알았다는.. 다 그렇게 하는 거 아닌가요? 라는 생각은 도무지 납득할 수가..
내가 잘못한 것이라면 요즘 사람들을 너무 몰랐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아니 피곤해도 전화는 해야한다는 것을
몰랐다는 것이 가장 큰 잘못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르니까 그걸 뭐라할 수는 없고.. 암튼 나는 저건
납득이 가질 않는다. 뭐 그냥 그렇다는 것이다. 거기다 코딩이니 뭐니 해서 나를 왜 이렇게 괴롭히는 것인지.. 휴~
그래도 그냥 웃을 수 밖에 없다. 누군가를 만나서 아무 생각없이 수다를 떨고 싶은 오늘이었지만 그럴 수도 없고..
문득 영화가 보고 싶어서 상영작을 찾아보니 재미있는 건 없는 것 같고.. 그나마 다음 주에 개봉하는 메카닉은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근데 문제는 주위 아는 사람들은 좋아하지 않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면 좋을지.. ㅋ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기분이다. 오늘처럼 여기저기서 시달리면 정말 대책이 없는데.. 오늘은 너무 힘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