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 시간이 점점 빨라진다
한동안 나태한 생활을 하면서 일어나는 시간도 자꾸 늦어져만 가더니 이제는 모닝콜도 없는데 점점 잠이 깨는 시간이 빨라지고 있다.
잠자리에 가시가 돋아나는 것도 아닐텐데 이게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다. 빨리 일어나면 하루가 길어진 것 같아 기분이 좋긴 한데..
고향 강원도에는 눈이 제법 많이 내리나 보다. 거기는 항상 다른 데 눈 내리지 않을 때 눈이 내리는 특이한 곳이라.. 예전에 한번은
예비군 훈련을 받고 서울에 돌아와야 하는데.. 갑자기 눈이 너무 내려서 1시간만에 5cm정도 쌓였던 기억도 있다. 어떻게 겨우겨우
서울에 오긴했었는데.. 뭐 거긴 그런 곳이긴 하다. 군생활한 GOP에선 뭐 4월에도 눈이내리던 기억도 있으니 지금은 뭐 그렇네.. ㅎ
근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긴 하지만 딱히 뭘 하는 것은 없다. 그냥 라디오 들으면서 지난 밤 인터넷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어떤 글이 남겨졌는지 그것부터 확인하고 그리고 나서는 또 멍하니 앉아서 시계를 보고 또 뭘 할 것이 없나 생각하고 이게 전부다. ^^;
그래도 늦게 일어나서 멍한 가운데 시간을 아까워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기는 하지만 일찍 일어나는 아침에 뭔가 할일을 찾아야겠다.
오늘은 날씨가 어떨지 지금 날씨를 봐선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예보에서도 낮에는 기온도 올라간다고 하니 좋을 것 같다. ^______^
이제 정말 봄이 오나보다. 꽃이 피고 이러면 마음도 들뜨고 난리일텐데.. 혼자 들뜬 마음을 어떻게 주체할지 그게 또 문제가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