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이다
딱히 금요일을 기대할 수 있는 입장은 이제 아니다. 8시에만 퇴근할 수 있어도 행복한 금요일이 될 것은 틀림이 없다.
금요일부터 토요일, 일요일은 정말 힘들게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새로 들어온 스탭을 아직 만나보지는 못했지만..
나 같은 경우는 일을 참 빨리 배운다.. 일을 꽤 잘한다.. 이런 소리를 듣고 있기 때문에(자랑?) 곧 혼자 촬영에 스탭으로
일을 하게 될 듯 한데.. 이게 은근히 부담스럽다. 그렇게 되면 8시나 9시 반 저녁 촬영에도 같이 해야하고.. 지금까지는
그냥 힘들었다면 이제는 제대로 힘들어지는 것일텐데.. 그런 칭찬이 기분 좋을 수만은 없다. 그렇지만 언제까지 버벅은 싫고.. ㅎ
어제 쉬웠더니 아침에 참 빨리 잠이 깼다. 더구나 낮잠도 약간 잤기 때문에 더 빨리 일어난 것 같다. 그래서 아침에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쓸 여유도 있고.. 힘들어지면 이런 것도 못할텐데.. 큰 일이다. ^^; 그나저나 오늘 꽤 더울텐데 무슨 옷을
입고 가야할지 아직도 정하지 못하고 있다. 감기 기운이 아직도 있기 때문에 춥게 입고가는 것은 좋지 않은데.. 아~! 힘들다.
1주일이 지나야 다시 쉴 수 있을텐데.. 하긴 어시스턴스 일을 하고 나서는 1주일이 어떻게 지나가는지도 모르게 가버려서
그리 길지만은 않겠지만.. 그래도 1주일은 동안 할 일을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근데 뭐 어쩌겠는가.. ㅋ
옷챙겨 입고 슬슬 나갈 준비를 해야겠다. 쉰 다음날 지각하는 것은 원치않으니 말이다. 오늘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일 잘한다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죠…
제 친구는 점장하며 쌓은 신뢰를 슈퍼바이저 하면서 잃었다죠.
암튼 진정한 프로로 거듭나시길 ^^
내일부턴 혼자서 그 많은 일을 감당해야 하는데.. 아직 익숙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큰 일입니다. 어떻게든 되겠지만요.. 열심히 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