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웃었다
오늘 하루는 내가 생각해도 조금 이상했다. 말은 왜 또 그렇게 많이 했는지.. 지금 생각하면 발악이었던 것 같다. ^^;
사진의 주인공은 사무실 홍일점 정대리님이다. 전에 생일 선물로 사준 담요인데 이렇게 뒤집어 쓰고 있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물론 정면은 뭐.. 말이 필요없으니까.. ㅋ 몰래 도촬해서 담아 봤다. 근데 몰래 조는 듯한 느낌? ㅎ
근데 오늘 한 말 중에서 가장 후회가 되는 것은.. 다음 주에 소개팅 비슷한 것을 하겠다고 한 것이다. 내가 왜 그랬지?
한다고 했으니 싫든 좋든 나가야 하겠지만, 오늘은 내가 생각해도 조금은 정상이 아니었던 모양이다. 쓸데없는 말도
너무 많이 했고.. 가끔은 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냥 후회만 남는 날이다. 왜? 왜?
그런 생각이 든다. 이젠 나이도 있으니까, 사람을 만나게 되면 결혼이라는 것도 당연히 생각을 하게 되는데.. 아직은
내가 다른 이를 책임지고 그럴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만나기 전부터 두렵다.
만난다고 해서 바로 무언가가 되는 것은 아닌데도, 너무도 보잘 것 없는 자신을 내던져야 한다는 것이 너무 두렵다.
지금 나는 나 자신을 어디로 끌고 가고 있는지 모르겠다. 누군가를 만날 때는 기대가 앞서야 하지만 지금은 막연한
두려움이 먼저 앞서는 것은 내가 소심해서 일까? 아님 주제파악을 너무 잘 하고 있어서 일까? 둘 다가 아닐까 싶다.
그냥 마음 속이 허전한 것이 오늘은 좀 이상하다. 자고 나면 괜찮아질까? 내일은 다시 마음을 잘 다스려야 한다.
아하하.. 귀여워요!!!!
완전 귀여워요… ^^
결혼 뭐 별거 아니야…ㅋㅋㅋ 그냥그냥 서로 마춰가면서 조금 굽히면서 그렇게 살다 보니까 아빠가 된네
하기전에 두려워 말고 하고 나서 후회 안하문되..하기전에 겁먹으면 암것두 못한다…이제 조카두 생겼는뎅ㅋㅋ 근데 울 아들사진 외 비빌글이양…잘생긴 울 영민이 널리 알려야징 큰아부지가 뭐 이랭ㅋㅋㅋ
ㅎㅎ 알았다. 영민이 사진 풀어놓도록 할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