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저녁 먹자고 했나봐
그냥 퇴근하고 집에서 혼자 밥 먹었어야 하는데.. 괜히 다 같이 저녁이나 먹자고 해서 일이 이렇게 된 것 같다.
저녁도 거창한 것도 아니고 떡볶이랑 순대, 튀김이 전부였는데.. 그리고 차를 마신 게 전부인데.. 왜 이렇게 됐지?
요즘 시기가 민감하고 힘들기 때문에 이해는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저녁을 먹자고 한 건 내 실수였던 것
같다. 괜히 오해만 더 쌓이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인데.. 이러면 안되는데.. 중간에서 괜한 짓을 한 것 같아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내가 또 어느 한사람의 편을 든다면 그것도 문제니까.. 제발 서로 잘 풀어낼 수 있도록 그냥
바랄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난 그냥 제3자의 입장이니까.. 어떤 기분이고 어떤 생각을 하는지 도저히 알 수 없으니까
내일 아침 출근해서는 아무 일 없는 듯 대해야할텐데.. 이런 일은 오래 끌면 끌수록 감정이 골만 깊어질텐데.. 요즘은
정말 때가 좋지 않은데.. 내가 너무 무신경했던 모양이다. 괜히 밥은 먹자고 해서 이런 문제가 생기게 만든걸까나..
좀 제대로 하자. 뭘 하자고 하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고.. 좀 더 신중하게 행동하자. 요즘같은 민간한 때는 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