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학 3배 이너줌 카메라폰 SCH-W480
카메라에 관심이 많다보니 이런 내용만 보면 마구 흥분을 하게 된다. 물론 휴대폰은 통화와 SMS만 잘되면 된다고 굳게 믿고는
있지만.. 그래도 이런 제품을 한번은 써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마음일지도 모르겠다. 이전에도 광학줌 휴대폰은 있었는데.. 이번엔
심지어 이너줌이라고 한다. 이너줌이라면 보통 줌은 망원쪽으로 가게 되면 렌즈가 도출이 되는데.. 간혹 광각에서 길게 도출되는
이상한(?) 줌렌즈도 있긴 하지만.. 캐논의 EF 28-70 F2.8 L 렌즈가 그런 종류이다. 일단 그건 뭐 그렇다고 하고 이너줌이란
망원이나 광각에서 렌즈가 도출되지 않고 내부에서 앞뒤로 움직여서 줌인, 줌아웃을 한다는 것이다. 도출되지 않으니 깔끔해서
좋고.. 디자인도 심플해지는 장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휴대폰처럼 얇은 기기에서 이너줌을 구현하려면 렌즈 만들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기술력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것일까? 무섭게 발전하는 휴대폰의 기술이 가끔은 두렵게 느껴지기도 한다.
앞으로 도대체 어떤 괴물같은.. 어쩌면 말도 안되는 휴대폰이 출시될지 전혀 알 수가 없으니 말이다. 휴대폰은 참 신기하다. ㅎ
스마일샷과 손떨림 보정기능까지 갖추고 있다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가 없다. 특히 스마일샷 기능은 볼때마다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던 기능이다. 카메라가 어떻게 사람의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지.. 얼굴을 인식해서 초점을 잡는 컴팩트디카를 볼 때면
너무 신기해서 갖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기도 했는데.. 이제는 휴대폰에서도 그것이 된다고 하니 기술의 발전이 놀라울 뿐이다.
이너줌이 꼭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면 렌즈를 구매할 때 이너줌인지 살펴보게 되긴 한다. 대부분 이너줌 렌즈는 고가인데
이너줌이 되면 일단 사용할 때 피사체에게 줌이 되는지 안되는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그것도 좋은 점이라면 좋은 점이다. ㅋ
카메라에 이너줌이 달린 제품이 나오고..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하고 있는 것 같다. 난 이런 제품 써볼 수나 있을까?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