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 빈대떡 막걸리
아직도 머리가 약간 아픈 것 같다. 숙취라고 해야할까? 어제 오랜만에 친구녀석을 만나서 광장시장에서 빈대떡과 막걸리로 이야기 꽃을 피웠나? ㅋ 광장시장은 이번에 처음 가본 것이었는데.. 전에 한번 가본 것 같기도 하지만 기억이 확실치 않아서.. ^^; 유명한 빈대떡 아주 맛있게 먹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은지 정말 정신이 없었다. ㅎㅎ 사진을 미처 찍지 못한 게 무진장 아쉽다. 다음 번에 가면 반드시 사진을 찍어놔야할 것 같다.
양재역에서 광장시장까지 버스로 가니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았고 사람도 많지 않아서 그런대로 편했다. 나중에 종로에 갈 일이 있으면 또 버스를 이용해야할 것 같다. 술도 제법 마시고 빈대떡도 하나 포장해서 다시 양재 친구네로 갔다. 무거운 짐을 밖에 내놔야 한다고.. 자식 그래서 금요일에 만나자고 했던.. 뭐 내가 제대로 낚인 것이지만..ㅋㅋ 양재로 갈 때도 140번 버스를 이용했더니 편하게 갈 수가 있었다. 친구네는 꽤 오랜만에 가는 것 같았다.
집에 들어가기 전에 마트에 들러서 막걸리와 맥주를 사고 안주도 좀 사고.. 그렇게 마시고 왔는데 또 술을.. ㅎㅎ 친구와 둘이서 또 술 마시고 12시가 넘어서 또 어딘가로 가자는 친구 녀석때문에 힘들었지만 친구는 친구대로 또 어딘가로 놀러가고 난 그냥 거실에서 잠이 들고.. 친구따라 갔으면 새벽에나 들어왔을텐데 안그래도 피곤한 상태인데 술때문에 무리하는 건 역시나 좋지 않은 것 같다. 나이도 이젠 그럴 나이가 아니고 말이다. 술마시면 꽤 힘들다.
다시 하남에 돌아와서 모자란 잠을 푹 자고 일어나니까 그제서야 좀 살 것만 같았다. 요즘 왜 이렇게 술만 마시면 힘들어지는 건지.. 아무래도 체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일 것이라 생각한다. 근데 광장시장 빈대떡은 나중에 한번 더 먹어보고 싶은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