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 먹고 싶다
집과 사무실만 왔다갔다 하고 저녁에 친구들과 술 약속이라도 없다면 고기 먹을 일이 없다. 주위에선 살이 빠진 것 같다는 소리만 들기고 고기를 못 먹어서 인지 힘도 없는 것 같고.. 채식이 좋다고 하지만.. 가끔은 고기도 먹어줘야.. 먹고 싶은 거 먹어야 스트레스도 없고 그게 잘 먹고 잘 사는 거 아닐까 싶다. ㅎ
비싼 고기가 먹고 싶은 것이 아니라 목살이나 삼겹살이 먹고 싶은 것이다. 가끔은 감자탕이 생각가기도 하고 또 어떤 날은 곱창이 생각나기도 한다. 몸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더 생각이 나기도 하는데.. 내가 체질이 특이해서 인지 어디 아프기라도 하면 더 많이 먹고 싶어진다. 아프면 식욕없다는데 나는 전혀 그런 게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자주 아픈가? 요샌 뭐 아플 시간도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고.. 감기 기운은 가끔 있지만.. 그냥 잘 이겨내고 있다.
목살은 두레촌의 목살을 제일로 좋아한다. 아직 더 많은 곳의 고기를 먹어본 것은 아니지만.. 일본인 친구 마키노씨도 두레촌 고기가 제일 맛있다고 한다.
지금은 저만큼의 고기 두께는아니지만.. 그래도 고기맛은 여전히 변함이 없는 것 같다. 두레촌에 가면 좋은 점이 사장님이 얼굴을 기억하셔서 계란찜을 일단 서비스로 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밑반찬도 다른 사람들의 두배정도되는 양을 한번에 준다는 것도 좋다. 자꾸 리필해달라고 하니까 귀찮아서 한번에 양껏먹고 부르지 말라는 의미일 수도 있을 것이다. ㅎ 저 두툼한 목살을 잘 구워서 소주한잔하면 정말 그것만큼 기분이 좋을 수가 없는데.. 그립다 그리워!!
감자탕도 단골집이 있는데.. 그곳에 가면 이모님이 어찌너 반갑게 맞아주시는지.. 얼마전에 갔더니 ‘졸업은 했어?’ 이러시길래 ‘직장다니는데요.. 나이가 30이 넘었어요. ㅎ’ 이랬더니 놀라시던 이모님.. 제법 오래 같은 감자탕집에만 다녀서 얼굴도 기억해주시고.. 갈 때마다 아주 반갑게 맞아주셔서 너무 고마운데.. 거기다가 양도 푸짐하고.. 지금은 저만큼은 아니고 양이 줄긴 했는데.. 그래도 맛은 제대로다. 카즈오와 직장동료들 데리고 감자탕을 먹으러 갔는데.. 다들 맛있어 해서 너무 기분이 좋았다. 쌀쌀한 날에는 얼큰한 국물에 소주한잔 곁들여주고.. 고기 먹은 다음에 밥 볶아서 먹으면 아주 끝장이다. ㅋㅋ
채식만 한다고 TV에 나왔던 사람들도 몰래 고기를 먹을겁니다. 사람은 고기안먹고는 못버틴다고 합니다. 예전 가난한 사람들은 솔잎을 많이 따먹었는데 솔잎에 식물성 지방분이 들어 있어 그것으로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했다고 합니다.
음… 그렇군요.. 몸이 필요하니까.. 고기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거겠죠.. ㅎ
먹음직스럽게 보입니다..아웅
밤에 이런 사진 올리면 테러라고 욕 바가지로 먹습니다. ^^;
사진보고 있으니.. 또 먹고 싶어집니다. 날짜 한번 잡아봐야 할 듯 합니다. ㅎ
ㅎㅎ 괜찮습니다..^^
오프로 때문인지 자주 들립니다^^
아.. 그러시군요.. 자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