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에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계획했던 대로 토요일에는 하남시에 있는 검단산에 다녀왔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코스를 정반대로 도는 어쩌면 그래서 더 다행일 수 있는 고마운 실수로 시작된 산행은 그리고 만만치 않았습니다. 산에 너무 오랜만에 왔던 탓이겠죠.. 계단도 많아서 제법 힘들었던 산행이라 기억이 됩니다. 그렇다고해서 산이 아주 험한 것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중간중간 쉬면서 준비해간 막걸리도 마시고 검단산에서 보이는 멋진 풍경에 시선을 뺏기도 했습니다. ^^ 날씨가 좋아서 정말 기분 좋은 산행이었다고 해야할까요? 좋은 사람들과 함께여서 기분이 좋았던 산행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10시30분쯤 시작된 산행은 정상에 12시 반에 정상엑 도착을 해서 증거사진 좀 남기고.. 그런데.. 저는 머리가 왜 저모양일까요? 사진 찍는 순간에 바람이 불었던가? 사진을 보면서 저는 역시 찍는 사람이어야 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습니다. 찍히는 것은 영~ 어색하고 폼도 안나고.. 뭐 좋은 게 없습니다. ㅎㅎ 1시쯤 동서울 요금소가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었답니다. 산에 갈 때 참 많이도 싸들고 간 탓에 다 먹지 못하고 남긴 것도 있네요. 저는 김대리님의 짐까지 짊어지고 올라가야 해서 퍼지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그러진 않아서.. ㅋ 다행이었죠.
3시 반쯤 산을 내려왔습니다. 내려오면서 다리가 조금씩은 다 풀려서 많이 쉬었더니 하산시간이 좀 걸렸네요. ㅋ 산을 내려와선 그냥 가기가 좀 뭐했는지.. 아쉽긴 했죠.. ㅎㅎ 볼링장에 가서 볼링을 쳤습니다. 저는 군대가기 전에 볼링을 처보고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 다행히 두번의 내기에서 모두 1등을 하는.. 처음 연습 때는 연막을 제대로 쳐서.. 그렇다기 보다는 익숙하지 않아서 공도 제멋대로였는데.. 뭐 어쨌든 저는 기록이 140 정도 나왔답니다. ㅋ 볼링도 해보니 재미있네요. ^^; 볼링장에 자주 가게 되는 것은 아닐까 살짝 기대 아닌 기대를 하기도 한답니다. ^_____^
삼겹살 구워먹고.. 노래방 가서 신나게 노래 부르고.. 그리고 나선 비를 맞으면서 집에 돌아왔습니다. 산행과 볼링으로 다리가 조금 아프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낸 탓에 오늘 하루 마음이 참 편했습니다. 쇼핑몰 오픈하고 예상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아서 걱정도 하고 스트레스도 있었지만.. 어제 하루 신나고 즐겁게 보낸 탓에 기분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다음 번에도 이런 기회를 또 만들어서 즐겁게 놀다가 와야할 것 같습니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면서…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