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지은 밥이 제일 맛있죠

밥솥이 아무리 좋아져도 갓 지은 밥만큼 맛있는 것은 없을 거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하남으로 이사오면서 밥솥을 사서 얼마전부터 직접 밥을 해먹고 있는데요.. 밥 자주 하는 게 귀찮을 것 같아서 양껏 해뒀다가 끼니때마다 먹어보니 이건 뭐 밥이 그냥 그렇더라구요.. ㅎ 그래서 요즘은 한끼 먹을 만큼만 하고 끼니때마다 새로 밥을 하고 있답니다. ㅎ

아침에도 출근 준비로 정신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느긋하게 아침을 해서 먹고 나와도 아무런 문제가 없더군요. ㅋ 물론 아침을 거창하게 준비해서 먹는 것은 아니지만.. 밥과 반찬 몇가지만 있으면 되니까요.. ^^; 모내기 때 집에 갔을 대 어머니께서 살이 빠진 저를 보고 걱정을 꽤 하셨는데.. 오늘 전화하니 또 ‘밥은 잘 해먹고 다니냐?’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침도 먹고 다닌다고 했죠. 거짓말이 아닌 실제로 먹고 다니고 있으니까요.. 어머니께서도 조금 안심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물론 빨리 결혼을 해서 잘 사는게 제일 좋겠지만.. 돈도 여자도 없으니.. 좀 그렇죠?? ㅋ

오늘도 혼자만 있는 사무실을 지키고 있답니다. 혼자라서 다른 사람 눈치 안봐도 되니까 편하긴 한데요.. 점심 때 밥을 혼자 먹는 것은 좋지 않은 것 같습니다. 식사 때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혼자 먹는 밥과 함께 먹는 밥은 맛이 다를 테니까요.. 이런 생각하면 우울해질 뿐이죠. ㅎ 어젠 확실히 마음에 심술이 많았는데 아무래도 많이 피곤했던 탓인 것 같습니다. 어젠 저녁에 10시 조금 넘어서 그냥 잠이 들어버렸네요. ^^; 피로가 풀리고 나니까 생각도 밝은 생각만 하려고 하게 되고 마음도 그래집니다. 피로는 제때 풀어줘야 삶도 즐거워지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