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 기운
어제 추위에 너무 떨었던 탓일까? 아침부터 감기 기운이 있다. 감기일 때는 쉬는 게 제일 좋지만 요즘은 일때문에
그러지도 못하고 오늘도 하루종일 코딩에 매달려서 정신없는 하루였다. 오늘 따뜻하게 하고 푹 자야할 것 같다. ㅎ
내가 싫어하는 사람은 말만 하고 행동하려 하지 않는 사람이다. 예전에 내가 그랬기 때문에 이전의 나를 보는 것 같아 싫어한다. 하지만 나역시도 가끔은 말만 하고 행동은 하지 않을 때가 있는데 그런 내 모습이 너무 싫다. 요즘도 적잖이 그러기도 하지만 가능하면 내가 한 말은 지키려고 하고 있다. 그래서 매일 이렇게 피곤한지도 모르겠다. 연말연시에 조금 편하게 쉬고 싶다고 쉬지도 않고 블로그에 글도 쓰지 않고 열심히 코딩을 하고 있는데.. 부하직원을 하나 보고 있으면 정말 답답한 생각 밖에 들지않는다. 이것저것 한다고 한 것은 많지만 실제로 하는 것은 거의 없는… 휴~
오늘도 저녁에 좀 뭐라 했더니 그걸 다 할 시간이 없다는 말만 하고.. 말한 걸 모두 다 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말한 것 중에서 한가지라도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나 묻고 싶다.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일을 하면서 생색내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책임을 지고 있는 위치에 있으면 더 열심히 노력해야만 하는데, 하기 싫다고 안하고 잘 모른다고 안하고.. 그러면서 항상 말만 하고 인간적으로 가까워지려 하지만 그런 가식적인 모습은 사실 너무 보기가 싫다. 차라리 사람관계는 좀 어색해도 말은 잘 하지 못해도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나는 더 좋다.
핑계를 찾을 시간에 핑계를 더 이상 찾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더 보기 좋은 것은 나만 그런 것은 아닐텐데..
지금 내가 정신이 없는 것인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남든 흉보기 전에 나부터 더 잘해야 하는데.. 이런 짓거리나 하고 있으니 나도 아직 사람이 덜 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자신있게 할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못하면서 남은 그리 하라고 하면 말도 안되는 소리일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