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나는 음식, 감자탕
가끔 먹고 싶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감자탕이다. 그런데 이게 양이 좀 되다 보니 혼자먹기에는 아무래도 무리가.. 그래서..
사진을 봐도 알겠지만.. 일단 양이 무시하지 못할 정도이다. 이게 아마 ‘대’자였던 것 같은데.. 물론 사람이 많았으니까 그 정도는
먹어줘야 했는데.. 이 감자탕 집도 허름해서 딱 감자탕 집 같은 그런 느낌이다. 뭐 위치는 안암동 오거리 근처라는 거.. 아주 오래
장사를 하신 것 같은데.. 여기도 가는 사람만 가는 것 같다. 내가 불쌍한 중생들을 이끌어서 우리 멤버들을 데려갔더니 아주 감동을 해선
이제는 감자탕이라면 아주 환장(?)을 하는 것 같다. ^^; 일본친구 카즈오도.. 마키노도.. 모두 이 집의 감자탕을 좋아라 한다. ^____^
물론 감자탕만 먹으러 가는 것은 아니다. 가끔 술도 한잔씩 하고.. 또 마지막에 밥을 볶아 먹는데.. 이게 아주 일품이다. 그거 먹으러
감자탕을 먹으러 가는데.. 여자친구와 가면 양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밥을 볶아 먹고 나온다. 자주 갔더니 주인아주머니도 너무
나를 좋아해주시고.. 여자친구도 마찬가지고.. 내 얼굴을 기억하기가 편하신지.. 어떻게 가는 가게마다 나를 먼저 알아봐주시는지.. ㅋ
추운 날 뜨끈하고 얼큰한 국물에 소주한잔 하면 정말 기분이 좋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깁스를 한 후로는 나도 잘 가지 못하겠다.
왠지 혼자가는 게 미안하게 느껴져서.. 빨리 깁스를 풀고 같이 가야할텐데.. 아직 2개월 정도는 더 조심해야한다고 하니.. 걱정이다.
아. 저거 봐…방금 식사 마쳐서 배가 통통한데도 입에 침이 돋게 만드네요. 대단한 포스의 사진입니다. 저기에 소주 한잔이면…캬….생각만해도…오싹하네요 ㅎㅎ. 주인장님 빠른 완쾌 빕니다요.
그리고 티스토리 초대권 있으면 한장만 보내주세요. 부탁드려요 ddaannccee@naver.com
제가 아픈 것은 아닌데요.. ^^;
댓글이 휴지통에 들어가 있어서 조금 전에 확인했습니다. 초대장 이미 받으셨나 보네요.
저는 뭐 항상 늦게보는 것 같습니다. ^_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