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하지 않으니까 우리도 하면 안돼
남들이 하지 않으니까 우리도 하면 안된다. 정말 그래야 하는 걸까? 남들이 안하니까 우린 하면 특색이 되는 거 아닐까 생각하는데.. 남들하는대로 따라해서는 기껏 잘해봐야 남들과 같게 되는 정도일텐데.. 왜 무조건 따라야 할까?
여성신발 쇼핑몰에는 대부분 착용후기 게시판이 있다. 사진과 함께 올려주면 적립금을 준다던지 해서 후기의 등록을 유도하는데.. 오늘 일하다 조금은 이상한 소리를 들었다. 착용후기를 올려주신 고객한테 적립금을 주는데 착용후기를 두개를 올린 것이다. 그런데 그 두개가 묶음배송으로 구매된 제품이라 적립금을 한번만 줘야한다는 것이다. 나름의 기준을 그렇게 정했다면 그리고 그렇게 공지가 되어있다면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이 그렇게 정한 이유라는 것이 ‘다른 쇼핑몰에서도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으니 우리도 그렇게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조금 달리 생각을 해보면 다른 쇼핑몰은 그렇게 하지 않으니까 만약 우린 그렇게 한다면 다른 쇼핑몰과는 차별화는 되는 점이 된다는 것이다. 장사가 되지 않아서 포털사이트에 비싼 광고를 집행하려하면서도 고객에게 적립금 주는 것은 왠지 아까운 기분이 들어서 일까? 차라리 후기에 대한 적립금을 조금 줄여서라도 등록되는 후기마다 모두 적립을 해준다면 후기 코너도 활성화 될 것이고 쇼핑몰을 방문한 고객들도 착용후기 게시판을 보면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좋은 일이 아닐까? 당장은 수익이 포털의 광고보다는 효과가 적겠지만 긴 시간으로 본다면 충분이 짧은 광고보다 큰 효과가 있을 것 같은데.. 아닐까? 기성화라는 특성상 모든 사람의 발에 잘 맞을 수는 없고 사이즈가 정해져 있다고 해도 신발에 따라 크고 작을 수가 있는데 이런 정보를 쇼핑몰 운영자 입장에서도 다양하게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신발을 사려는 고객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 분명한데 다른 쇼핑몰에서 그렇게 한다고 우리도 그렇게 똑같이 해야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어제도 글을 썼지만 쇼핑몰은 적어도 하나의 특색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신발에 대한 구매자들의 정보와 다양한 후기들이 많다는 것은 분명히 쇼핑몰의 특색이 될 수 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