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Mi Band 1S
연말엔 나를 위한 선물을 하곤 했는데 올 해는 생각해보니 돈이 들어갈 일이 너무 많아서 선물은 아무래도 무리일 듯 하여 자그마하면서 가격도 저렴한 것으로 대신하려고 한다. 12월 초에 알리에서 구매한 샤오미 Mi Band 1S 모델이 오늘 도착을 했다. 심박수를 측정할 수 있다는 것에 혹해서 일단 구매를 하긴 했는데,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아님 생각했던 것과 달라서 일까? 좋기는 한데 그렇다고 미친 듯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심박수 측정이 되는 건 신기하지만.. 이걸 다른 헬스앱과 연동해서 뭔가를 해보려고 했던 계획은 아마도 불가능할 듯 하다.
Mi Band 1S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심박수 측정 센서이다. 착용하고 있는 밴드를 벗으니까 센서부분에서 녹색 빛이 마구 발사되던데.. 그걸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것 같다. 신기하게도 말이다.
iPhone 6s PlusAuto Mode1/15secf/2.20EV4.2mmISO-502015-12-17 12:00:51
4만원이 되지 않는 기기에서 이 정도의 기능을 제공해준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다만 걸음 수 측정은 많이 이상하다. 양치질 하면서 팔을 흔드니 달리기로 인식을 하는 듯 하고.. 무조건 걸음 수가 올라가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닌 듯 하다. 심박수는 나중에 집에 있는 혈압계와 비교해볼 생각인데.. 신뢰할 수 있는 수준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처음 Mi Fit 앱을 설치하고 실행하니까 업데이트 과정을 거쳤다. 펌웨어 업데이트 진행을 했다. 업데이트는 일단 해야만.. 아니 이걸 거부할 수 있는 걸 보지 못했다. iPhone 6s Plus 와 어려움없이 페어링을 했고 데이터 싱크도 잘 되고 있다. 다만 데이터 싱크 때 초기에 딜레이가 조금 있는데 기기와 연결이 끊어져 있다가 앱을 실행하면 그 때 연결하기 때문인 듯 하다. 전화가 오면 진동이 오도록 설정도 했는데 아직 전화가 오지 않아서.. ㅋㅋ 내일은 전화가 한 통은 오지 않을까 싶은데.. 그렇다고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보는 것도 웃기고.. ㅠㅠ 암튼 오늘은 자면서 수면 데이터도 정상적으로 수집을 하는지 체크할 생각이다. Mi Band 를 구입한 이유 중에 하나가 최근에 잠을 많이 설쳐서 수면 데이터를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